저자 안상현은 반도체를 공부하다 마음과 글, 그리고 사람을 이해하는 길로 들어선 사람입니다. 공대 출신으로 반도체 설계를 전공하고 석사 과정을 마친 뒤, 벤처기업 연구원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서점에서 우연히 뇌과학 책을 집어 든 것이 인생을 바꾸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후 뇌과학 연구자로 10년을 보냈습니다. 남들이 기대하는 유학과 박사과정 대신, 저자는 자신만의 길을 택합니다. 연구를 마친 후 선택한 길은 전혀 다른 세계, 바로 ‘보험 세일즈’였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돈, 삶, 인간에 대해 더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후 창업에 도전했고, 실패도 경험했습니다. 갈 곳이 없던 어느 날, 지인이 만든 인터넷 신문사에 무작정 찾아가 ‘기자’로 일하며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공대 출신인 자신이 글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 낯설었지만, 결국은 삶의 흐름이 그를 글쓰기와 연결시킨 셈입니다. 그렇게 글을 배우고 훈련한 끝에, 독서 모임에서 ‘글쓰기 소모임’을 운영하게 되었고 1년간 10기수를 진행하며 사람들에게 글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남을 가르치는 것이 최고의 배움'이라는 진리를 몸으로 깨달았습니다. 심리학에도 관심을 가진 그는 에니어그램 심리상담 석사 과정을 마치고, 사람의 마음과 성향을 읽는 공부를 계속합니다. 배운 것을 나누기 위해 강의를 시작했고, 그 과정은 ‘나다움 질문스쿨’이라는 자기탐색 프로그램으로 발전합니다. 현재 그는 ‘투자인문학연구소’를 운영하며 투자와 삶, 심리와 인문학을 아우르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유튜브 <마인드TV> 채널을 통해 17,300명 이상의 구독자와 소통하고 있으며, 안전한 투자와 자기 이해에 기반한 경제적 자립 방법을 나누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소심한 중년은 안전한 투자에 끌린다』, 『나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 등이 있으며, 대안학교 ‘삼각산재미난학교’의 홍보위원으로도 활동 중입니다. 그의 삶은 하나의 직선이 아니라 수많은 굴곡과 전환으로 이루어진 곡선입니다. 그 곡선이야말로 삶의 깊이이며, 지금의 안상현을 만든 진짜 자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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